시장이 신고가를 경신할 때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는 보통 두 갈래로 나뉩니다.
”지금이라도 타야 하나?”라는 조바심과 “여기가 꼭대기 아닐까?”라는 공포 사이에서의 갈등이죠.
하지만 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감정보다는 ‘확률’과 ‘실적 가시성’에 따라 냉정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스페이스X 관련주들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정작 시장의 주도권을 쥔 고수들은 어떤 종목을 바구니에 담았을까요?
단순히 유행을 쫓는 것이 아니라, 신고가 구간에서도 철저하게 실적 사이클을 분석해 베팅하는 그들의 매매 패턴을 읽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미래에셋증권 MTS의 공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위 1% 초고수들이 선택한 국내 주식 10종목과 그 속에 숨겨진 투자 전략을 숫자와 구조 중심으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위 1% 초고수들의 선택: 매수 상위 10종목 리스트
4월 17일 오전 집계된 데이터를 보면, 고수들의 매매는 테마의 ‘스토리’보다는 ‘실질적인 업황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매수 1위에 오른 종목과 매도 상위 종목의 극명한 대비가 인상적입니다.
| 순위 | 종목명 | 현재가(원) | 등락률(%) | 주요 포인트 |
| 1 | 삼성전기 | 681,000 | +6.57 | MLCC 및 FC-BGA 업황 회복 기대 |
| 2 | 올릭스 | 175,700 | -3.83 | 바이오 파이프라인 모멘텀 저가 매수 |
| 3 | SKC | 113,700 | -6.80 | 소재/부품 사이클 반등 대기 매수 |
| 4 | 기업은행 | 22,550 | -1.31 | 배당 및 밸류에이션 방어 성격 |
| 5 | 두산에너빌리티 | 109,300 | -1.35 | 에너지 투자 테마의 지속성 기대 |
| 6 | HLB | 61,400 | -3.61 | 리레이팅 기대감에 따른 분할 매수 |
| 7 | OCI홀딩스 | 274,500 | -8.50 | 변동성 구간 내 분할 매수 접근 |
| 8 | 쎄트렉아이 | 159,400 | +4.94 | 위성 및 우주 방산 밸류체인 기대 |
| 9 | 삼성전자 | 218,000 | +0.23 | 수급 안정축 및 지수 방어 역할 |
| 10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1,435,000 | -5.53 | 방산 및 항공엔진 성장 서사 주목 |
위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고수들은 주가가 오르는 종목뿐만 아니라 오히려 하락 중인 종목을 담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추세 추종보다는 중장기적인 가치 회복에 베팅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왜 스페이스X 관련주를 버리고 삼성전기를 택했을까?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시장에서 스페이스X 관련주 테마로 묶여 급등했던 아주IB투자를 상위 1%가 ‘순매도 1위’로 던졌다는 점입니다.
반면 삼성전기는 장중 신고가 흐름 속에서도 매수 1위를 기록했죠. 왜 이런 차이가 발생했을까요?
핵심은 ‘기대치의 선반영 여부’에 있습니다.
스페이스X 관련주들은 뉴스에 의한 심리적 급등 성격이 강해 실질적인 실적 연결 고리가 약할 수 있습니다.
고수들은 이를 차익 실현의 기회로 삼은 것입니다.
반면 삼성전기는 MLCC 가격 인상 사이클 진입과 고부가 제품인 FC-BGA 공급 제약 등 구조적인 실적 개선 신호가 뚜렷해 신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죠.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핵심 변수 3가지
단순히 고수들이 샀다고 따라 사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들이 어떤 변수를 보고 움직였는지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 업황 사이클의 실체: 단순히 “좋아질 것이다”라는 기대감이 아니라, 수주 잔고나 제품 단가 인상처럼 숫자로 확인되는 사이클인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 낙폭 과대주의 성격: 하락 중에 담은 종목(SKC, OCI홀딩스 등)이 일시적인 수급 문제인지, 아니면 펀더멘털의 훼손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포트폴리오의 균형: 공격적인 IT/바이오 종목과 방어적인 금융/배당주(기업은행)를 섞어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투자 성격별 종목 분류 및 전략 시나리오
매수 종목들을 성격별로 나누어 보면 지금 시장의 돈이 어디로 흐르는지 더 명확히 보입니다.
| 구분 | 해당 종목 | 관전 포인트 및 시나리오 |
| 실적 주도형 | 삼성전기, 삼성전자 | 업황 개선이 숫자로 증명될 때까지 보유 |
| 낙폭 과대형 | SKC, OCI홀딩스 | 바닥권 확인 후 기술적 반등 노리는 전략 |
| 이벤트 기대형 | 올릭스, HLB | 임상 결과 등 뉴스 플로우에 따른 변동성 주의 |
| 인프라/방산 |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글로벌 정책 및 수주 모멘텀 지속 여부 체크 |
이처럼 고수들은 한 바구니에 모든 달걀을 담지 않고, 시장 상황에 맞춰 업종별로 분산 배치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궁금증 해결! Q&A
Q1. 상위 1%가 매수한 종목은 무조건 오르나요?
아닙니다. 이 데이터는 특정 시점의 집계일 뿐이며, 고수들은 개인 투자자보다 훨씬 빠른 대응(손절 및 익절)이 가능하므로 맹신은 금물입니다.
Q2. 신고가인 삼성전기를 지금 사도 늦지 않았을까요?
업황 개선 사이클이 초입이라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지만, 이미 기대치가 가격에 선반영되었을 가능성도 늘 염두에 두고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3. 왜 하락하는 종목을 굳이 매수하는 건가요?
시장의 일시적 패닉이나 수급 꼬임으로 인해 우량주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할 때, 고수들은 이를 ‘싸게 살 기회’로

Q4. 스페이스X 관련주는 이제 끝난 건가요?
스페이스X 관련주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큽니다. 실질적인 실적 수혜가 확인되는 종목 위주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입니다.
Q5. 초보 투자자가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고수들의 매수 리스트 중 ‘변동성이 큰 종목’만 골라 잡는 것입니다. 포트폴리오의 중심을 잡아줄 대형주와 함께 보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결국 이번 상위 1%의 매매 데이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명확합니다.
”화려한 뉴스보다는 차갑고 정확한 실적 사이클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시장이 흔들릴수록 감정에 휘둘리기보다, 고수들이 주목하는 삼성전기와 같은 실적주나 업황 반등주를 레이더에 넣고 차분히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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